[현장연결] 윤석열, 이준석 제주행에 "리프레시하길…압박할 생각 없었다"
충청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조금 전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청년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스타트업 육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어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습니다.
현장 영상 직접 보시겠습니다.
[기자]
오늘 홍준표 의원님과 저녁에 만나신다고 하셨는데 그동안 연락 안 됐다고 하신 것 같은데 어떻게 좀 성사된 자리인가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글쎄, 나도 상당히 확인해 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공개하고 이럴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저도 지금 나오면서 이걸 봤는데 경위나 이런 걸 확인해 봐야 되겠고 나머지 자세한 건 확인해 드리기 어렵습니다.
[기자]
오늘 아까 이준석 대표님 만나서 포용하는 자세 강조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까 우리 당의 상임고문님들께서 여러 가지 다양한 말씀이 계셨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비공개로 많은 얘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확인해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 안양 사고 현장에서 하신 말씀이 어제 천안에서 중대 재해에 대해서 국가와 기업 책임 강조하신 것과 다르게 근로자의 실수를 탓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이 나오고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제가 아까도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롤러 차 운전기사의 과실인데 그러한 과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주와 충분히 교육하고 또 지휘·감독을 해야 되고 또 노동청에서도 그런 것이 제대로 교육이 됐는지에 대해서 감독을 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게 왜냐하면 아까 제가 파악한 것만 가지고는 롤러 차와 롤러 차 운전자가 어느 특정 기업에 소속돼 있는 건지 아니면 자유롭게 일하는 분인지, 또 그 차량은 어떻게 현장에 투입이 된 것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반론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자]
연장선상의 질문인데 아무래도 이런 시간이나 효율성을 따지는 산업현장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잖아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그러니까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것이 우리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더 확실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철저한 사고방지를 위한 조치의 의무를 부과해 놓고 그걸 위반했을 때 처벌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법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 사고 난 것에 대한 사후수습 문제가 아니고 미리 철저하게 이걸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조치들을 사업주도 취하고 근로자도 협조하고 또 감독기관인 정부에서는 그런 예방조치가 철저하게 취해지고 있는지 감독을 해야 하고 이런 관과 기업과 근로자들이 함께 이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됩니다.
[기자]
스타트업 정책 관련해선 규제 얘기도 많이 나왔었고요. 인상 깊었던 얘기들이 있었는데 어떤 취지로 방문하셨는지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글쎄, 오늘은 혁신 스타트업. 스타트업에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마는 기존의 사업모델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 또는 첨단기술 이런 것을 사용한 혁신 스타트업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고 미국에서도 아마 제가 알기로 오바마 대통령 때 스타트업 아메리카 이렇게 해가지고 그 선언이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 스타트업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미국의 10대 기업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일이 일어났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미국의 경제성장은 스타트업에서 나온다 하는…그리고 국가에서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서 적극 지원해야 된다는 그런 아주 큰 의미 있는 슬로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 아마 스타트업 코리아라고 이름을 붙여가지고 했기 때문에 제가 한번 이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려고. 제가 오늘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마는 원래 올 때는 현장에. 제가 7월달에도 한번 우리 앤젤투자협회 방문했었거든요. 오늘 두 번째로 현장의 목소리들을 들어보기 위해서 왔습니다.
[기자]
지금 이준석 대표는 제주도에 가 있다고 하는데 현재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고 계시고 어떤 노력들을 기울이실 계획이신지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글쎄 저도 아까 오찬 중에 제주도로 옮겨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하여튼 오늘 저녁에 예정된 일정이 있으니까 그걸 마무리하고 어느 정도 본인도 리프레시를 했으면 저도 막 무리하게 거의 뭐 압박하듯이 할 생각은 사실 없었어요.
제가 경선 함께했던 분들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원팀을 구성해야 된다라고 했지만, 본인들이 마음의 정리를 할 때까지 저도 전화도 물론 드리고 했습니다마는 마음의 정리를 하고 이렇게 순리대로 풀어가기 위해서 많이 기다렸고 또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런 것과 같은 차원에서 결국은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서 서로 다른 생각이 있더라도 함께 가야 된다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저도 그런 차원에서 이 모든 문제를 대할 생각입니다.
[기자]
김종인 위원장님 만나셨잖아요. 식당에서 웃음소리도 들리고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대화를 나누셨는지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친구분하고 둘이… 여러분들이 알려줬잖아요. 저도 그 식당에서 여기로 오려고 나오는데 여러분이 알려줬기 때문에 제가 김종인 위원장님이 다른 방에 계시다고 하면 당연히 못 볼 이유가 없죠. 갔더니 고등학교 동기분하고 두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저는 통상적인 덕담 하고 그러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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